2010년 1월 2일 토요일

방학 중 일요일인데 학교를 가야하다니..

오늘 갑자기 처음보는 번호로 전화가 왔습니다. 처음보는 번호이긴 한데,

전화를 해서 찾을 정도면 뭔가 말할게 있는 사람이구나 싶어서 받았는데

학교 선생님이십니다. -_-..

무려 [인성교육부장] 선생님.. 전화가 한 오전 11시쯤인가 왔는데

왜 전화하셨냐고 물어보니 뭐 그래픽편집해야 되는데,

2학년 후배가 전화를 안받는다고 저한테 하셨댑니다. = _=

그래놓고 하는 말이 [지금 학교로 와서 도와줄 수 있니? 알바비도 줄게]

 

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??!!

 

"안갑니다. 안가요.

누가 방학 때 짜잘한 돈 몇 푼 받자고 학교를 갑니까?"

라고 하고 싶었지만 차마 이렇게는 못하고

"오늘 가족끼리 어디 놀러가기로 해서 빠지기 힘들어요"라고 했더니

다른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댑니다. 근대 그 번호로 전화를 했는데

왠 이상한 아줌마가 받으신다고..--;

확인해보니 그 친구는 선생님 번호를 등록해두고 학교로 부를까봐

목소리변조(?)를 통해 아줌마 목소리를 내서 떼웠댑니다.

 

덕분에 또 전화가 와서 하는 말이 [오늘이 안되면 내일은 괜찮니?]

아 진짜..ㄱ-;;

고3 겨울방학 + 일요일 = 최고의 쉬는날

그런대 어째서, 왜, 뭐 때문에, 하필이면, 다른 사람도 아니고,

제가 최고의 쉬는날에 아침에 학교를 가야되는겁니까.. 하아..

게다가 좋아하는 선생님도 아닙니다만..

에휴 OTL;;

고등학교 졸업해서 대학교 다닐 때 학교로 와서 도와달라고나 안하면 좋겠네요.

만약에 대학생이 되서도 도와달라고 전화하면 제작해주는거면

파일 하나당 2~3만원의 돈을 받을겁니다.

마음대로 시키는게 불가능한 교 외 대학생인데 무료는 죽어도 못하죠.

 

여튼 결론은

 

[내일 학교갑니다.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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